2018 K-뷰티 성공신화 이끌 강소기업들
㈜엘랑
《올해도 K-뷰티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국내 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 친환경·유기농 제품으로 각광받는 (주)엘랑, 미생물로 자연친화적인 발효오일을 만드는 (주)라비오, 국내 화장품 임상시험의 선두주자인 아이이씨코리아(주), 한의대 기술로 만든 화장품으로 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코리아비앤씨 등은 전 세계적으로 러브 콜을 받고 있는 대표 기업들이다. 》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안전한 성분을 선택한 자연주의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천연·유기농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이미 유럽에서는 1977년부터 로고나, 로고코스, 벨레다 등 천연화장품 전문회사들이 각자 원료 추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제품에 합성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엄격히 통제된 유기농법 영농에서 얻은 것이나 야생에서 채취한 것에서 선별된 원료들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 제조에 사용되는 모든 식물의 추출물은 화장품을 제조할 때만 쓰는 저온 감압 추출 방식을 쓰며, 또 원료가 생산되는 현지에서 얻어야 한다는 원칙을 준수한다. 식물 추출물은 천연 화장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것들은 제품의 원료가 되며 동시에 제품의 효능을 나타내는데, 이러한 원칙들을 누구보다 앞서서 준수하고 실천하는 회사가 ㈜엘랑이다.
㈜엘랑은 2003년 창업 이래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직접 유기농법 영농과 주변 자연 친화적 채취 원료들을 사용한 친환경·유기농 화장품만 개발하고 공급하는 회사가 OEM·ODM 전문회사이며 이런 특성상 엘랑은 앞으로 더 큰 성과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특히 엘랑은 친환경·유기농 화장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주요 성분을 독자 개발한 추출법을 이용해 직접 생산함으로써 신뢰성과 안전성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유기농 화장품 대표 기업 될 것
‘확실하고, 정직한 제품’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자연주의 순수 100% 천연제품’을 만드는 길을 걸어온 ㈜엘랑 김철진 대표는 천연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점차 커질 것을 예견하고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에 2천평 규모의 ISO-22716 인증을 받은 화장품 전문OEM·ODM 공장을 설립했다. 그리고 최상의 제품을 위해 최적화된 기숙사 설비와 연구 공간, 전문 인력 영입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신뢰받는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김 대표의 신념이 기업 경영에 그대로 이어져 생산 시스템 구축과 연구개발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 결과 ㈜엘랑은 2003년 설립 이후 국내 내수 OEM·ODM 사업뿐만 아니라 자사브랜드 엘랑 제품을 개발해 국내 판매 및 수출에서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연제품을 선호하는 다양한 유통·판매처에서 천연·유기농 제품을 판매 중이다.
유망 수출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데 일본 화장품 전문 유통회사 도시샤(동지사)사와 계약을 맺고 기초 5종 제품, 마스크팩 50여 종, 핸드크림 등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순수 유기농 천연 립밤을 비롯한 립 제품들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동남아 시장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홍콩 글로벌 화장품 유통회사인 S사와 계약이 진행 중이며, 계약이 체결되면 중국 전 지역 뷰티 시장에서 엘랑이 K-뷰티 성공 신화를 다시 쓸 것이라 확신한다.
최은초롱 기자 chor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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