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K-뷰티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국내 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 친환경·유기농 제품으로 각광받는 (주)엘랑, 미생물로 자연친화적인 발효오일을 만드는 (주)라비오, 국내 화장품 임상시험의 선두주자인 아이이씨코리아(주), 한의대 기술로 만든 화장품으로 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코리아비앤씨 등은 전 세계적으로 러브 콜을 받고 있는 대표 기업들이다. 》
2000년 이후 세계 화장품 시장은 자연친화적인 제품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화장품 개발이나 제조 과정에서 일어나는 동물실험이나 화학공정에 대해 많은 소비자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거래 또한 공정 무역으로 행해지는 것이 중요한 트렌드이다. 친환경적인 미생물 발효 기술을 활용한 ㈜라비오의 Fermentoil(발효오일)은 이런 면에서 더욱 큰 미래성을 갖는 원료이자,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인간의 피부에 기능적으로 가장 큰 도움을 직접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줄 수 있는 건 바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오일이다. 하지만 그 오일을 화장품으로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사용감으로, 화학 공정을 거치지 않고 만족할 만한 사용감을 갖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라비오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생명공학기술, 그 중에서도 미생물을 이용하는 발효기술을 활용한 발효오일인 ‘Fermentoil’을 출시했다. 화학적 물질이나 공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오일 구조를 변환한 결과 뛰어난 사용감과 월등한 효능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탁월한 사용감과 효능의 발효오일 프랑스·미국 등에 수출
Fermentoil은 출시 초반에는 낮은 인지도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세계 10위권 유명 브랜드 업체들의 관심을 받으며 프랑스와 미국, 스페인 등에 수출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생명공학 기반 기술이 세계시장에서 낮은 인지도라는 약점을 뛰어넘고 순수하게 기술로 평가받았을 때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라비오의 Fermentoil은 한국에서 아직 불모지에 가까운 기초 원료 업계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만든 아이템으로,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뷰티 바람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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