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梨大, OLED 수명 늘릴 기술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6일 03시 00분


청색소자 성능 저하 원인 등 규명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이화여대 화학신소재공학부가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청색 소자 수명 저하의 원인과 개선책을 밝혀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공동 연구팀은 OLED의 기술적 난제로 손꼽혀 온 청색 소자의 수명 저하 원인인 ‘열화 메커니즘’을 최초로 증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소자 설계 방법을 제안했다.

OLED는 자체 발광이 되는 유기 화합물로 화면이 밝고 명암비가 우수하지만 고효율 인광 소재가 상용화된 적·녹색과는 달리 청색은 짧은 수명 때문에 형광 소재를 쓰고 있다. 인광은 유기 화합물을 빛으로 바꿀 때 변환 효율이 25%에 불과한 형광과 달리 100% 빛으로 변환할 수 있다.

앞으로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청색도 인광 소재를 사용해 OLED의 수명과 성능을 혁신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에 게재됐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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