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올해를 ‘글로벌 롯데건설을 향한 기반을 닦는 해’로 정했다. 창립 이후 사상 최대 매출(5조 원)을 거둔 지난해 기세를 이어 올해는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겠다는 전략이다. 먹거리를 다각화 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롯데건설’을 위해 롯데건설의 주력분야인 주택부문을 우선적으로 해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관련 조직과 인력을 보강했다. 전략국가를 중심으로는 현지 시행사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현지화에도 신경 쓰고 있다. 또한 국내 공공발주 공사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해외의 육상교통, 수력발전, 환경사업 등 토목사업 공사를 따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국내 주택사업 분야에서는 사업 방식을 다양하게 할 방침이다. 새로운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비용을 줄여 수익성 강화에도 신경 쓰고 있다. 또한 정부 규제 등으로 주택시장 열기가 꺾일 것에 대비해 임대관리업 등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플랜트 분야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공 및 산업 플랜트와 발전 에너지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최근 플랜트 투자를 늘리는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사업 영역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설계에서부터 재료 공급, 시공 등 해외 사업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 EPC회사 인수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통해 쌓은 초고층 첨단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세계 시장을 선도할 건설사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올해가 롯데건설 역사에서도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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