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리모델링 사업은 입주 후 15년이 경과하면 가능하다. 허나 옥수동 극동아파트와 같이 30년이 다 되어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30년이 지나 재건축이 가능해질 때 재건축과 리모델링의 사업성을 비교해서 더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옥수동 극동아파트와 함께 서울 리모델링 사업의 대표 주자인 개포동의 대치2단지 또한 1992년 입주한 아파트다. 중층 아파트 중 15층 아파트가 가장 유리하다. 14층의 경우 2개 층만 높일 수 있지만 15층은 3개 층이 가능하다. 대치2단지 또한 15층이다. 3개 층을 높일 수 있어 일반 분양분이 많아져 사업성이 좋아진다. 앞에서 살펴본 이런 조건들을 가지고 리모델링이 가능하거나 추진 중인 단지들에 투자한다면 충분한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이다. 재건축에서 리모델링으로, 부동산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하는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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