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자동차 부품, OLED 디스플레이 등 혁신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LG는 올해 전년(17조6000억 원) 대비 8% 증가한 19조원을 국내 신규 투자하며, 이 중 50% 이상을 혁신성장 분야에 투자한다.
자동차 분야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자동차 부품을 성장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LG는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통신 등 정보기술(IT)과 화학소재 부품 역량을 자동차 부품에 융합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 자동차부품을 담당하는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를 출범하고, 가전과 스마트폰 등 주력사업의 IT 역량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자동차 부품에 융합, 집중 육성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화학은 한 번 충전에 200마일(320㎞) 이상을 갈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해 수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미국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 계기판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디스플레이를 집중 육성하고, 현재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대형 OLED 패널의 양산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디자인을 내세워 OLED TV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중소형 P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LCD 제품을 확대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 1위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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