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격변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상황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 올해의 경영방침을 ‘신속한 대응’과 ‘미래를 위한 도전’으로 잡았다. 환경의 변화에 휘둘려서는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대내외 경영환경을 파악하고 민첩하게 미래차 핵심기술들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변화를 선도하는 것은 변화의 양상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선제적 대응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기술 동향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해외 기술 자문 전문가를 구성하고 글로벌 4개국에 구축돼 있는 해외연구소의 기술 기획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핵심 기술 확보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체계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과정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쓰기로 했다. 개별적인 기술들을 모두 확보하는 데 열중하기보다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와의 열린 협력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보다 민첩하게 변화를 현장에 반영할 수 있도록 본사와 국내 연구소 중심의 경영 체계에서 개별 글로벌 사업장의 책임 경영 체계로 전환한다. 각 사업장은 책임경영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현지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변화의 속도가 빠른 때일수록 완벽한 품질을 향한 혁신에도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분석도구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기능 검증에 더욱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21년까지 매출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전체 연구개발비 중 절반은 자율주행 센서와 지능형 음성인식, 생체인식 등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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