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올해도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사업부문별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해 2025년 ‘글로벌 톱5 화학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미래 유망 소재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고무와 플라스틱 성질을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 생산량을 올해 29만 t으로 늘리며 글로벌 톱3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또 약 250억 원을 들여 여수 공장에 연간 40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을 구축해 작년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LG화학은 올해 말까지 공장을 풀가동할 계획이며 내년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전지부문은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확실한 1위를 수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겸비한 시장선도제품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소형전지는 최신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혁신제품 및 신시장 중심의 사업 확대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편광판 등 기존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사업, 기능성필름 등 신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재료부문은 전지 4대 원재료인 양극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성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은 ‘당뇨 및 연계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개발 타깃 질환으로 선정해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LG화학은 에너지·물·바이오 분야를 중장기적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미래를 위한 R&D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R&D에만 사상 최대인 약 9000억 원을 투자했고, 매년 투자 규모를 10% 이상씩 늘려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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