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최근 출시한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는 도전과 실험을 독려하는 조직문화의 창의적 산물이다. 듀랑고는 ‘샌드박스’라 일컫는 높은 수준의 자유도와 현대인이 공룡 세계에 떨어져 야생의 땅을 개척해 나간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통해 일반적인 모바일 RPG게임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되는 장르를 개척했다.
알 수 없는 사고로 야생의 땅에 떨어진 유저들은 광활한 공간에서 수많은 재료를 조합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누리며 자신만의 재미있는 경험을 쌓아가게 된다. 정해진 퀘스트를 따라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키고 예상된 결과를 얻는 평범한 게임 방식과는 다르게,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무한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듀랑고의 차별화 포인트다. 반면 유저들은 야생의 땅을 개척하기 위한 제작, 건설, 요리, 농사 등의 심도 깊은 생활 밀착형 콘텐츠들을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가상의 사회를 창조해나가는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처럼 듀랑고는 개발자가 만든 놀이기구(콘텐츠)를 따라 즐기는 ‘놀이공원’이 아닌 다채로운 자연, 무한한 땅, 공룡세계의 동물, 다양한 제작 도구가 있는 ‘놀이터’와 같은 색다른 샌드박스 MMORPG 영역을 개척해 넥슨 특유의 다양성과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11월 미국에 있는 대화형 스토리텔링게임 개발사 ‘픽셀베리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넥슨은 픽셀베리 스튜디오가 소설과 게임의 경계에 있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여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유저층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