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바람 한국기업]AI 챗봇 ‘로사’, 고객 구매패턴 읽고 맞춤형 상품 제안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30일 03시 00분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인공지능(AI) 챗봇 ‘로사(LOSA·LOTTE SHOPPING Advisor)’는 고객들이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어떤 장소, 어느 시간에나 쇼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로사’를 통해 고객들은 모바일로 음성 대화 및 채팅을 할 수 있다. ‘로사’는 이용하면서 쌓이는 고객들의 온·오프라인 빅데이터와 AI프로그램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매니저’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온·오프라인 채널별로 AI를 활용해 유통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엘롯데’ 앱이나 사이트를 통해 모바일로 ‘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사’는 채팅 및 대화를 통해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고객의 요청과 성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해준다. 온라인이나 모바일뿐 아니라 고객이 매장에서 본 마음에 드는 상품 정보와 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을 추천하거나 매장 위치를 안내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사’는 ‘AI 딥러닝 추천엔진’을 사용해 고객의 온, 오프라인 구매 패턴을 읽고 구매, 행동, 관심도, 선호도 등 100여 가지의 고객 특징을 분석한 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머신러닝’ 시스템을 통해 ‘로사’는 고객과 대화를 나눌수록 자체적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한다.

‘로사’가 제공하는 쇼핑 서비스 중 이색 서비스는 ‘이미지 인식(VR)’ 기능이다. ‘이미지 인식’ 기능은 실제 상품을 촬영하면 ‘로사’가 해당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은 일상생활에서도 맘에 들었던 제품을 사진만 촬영하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쇼핑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신바람 한국기업#기업#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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