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인공지능(AI) 챗봇 ‘로사(LOSA·LOTTE SHOPPING Advisor)’는 고객들이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어떤 장소, 어느 시간에나 쇼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로사’를 통해 고객들은 모바일로 음성 대화 및 채팅을 할 수 있다. ‘로사’는 이용하면서 쌓이는 고객들의 온·오프라인 빅데이터와 AI프로그램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매니저’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온·오프라인 채널별로 AI를 활용해 유통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엘롯데’ 앱이나 사이트를 통해 모바일로 ‘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사’는 채팅 및 대화를 통해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고객의 요청과 성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해준다. 온라인이나 모바일뿐 아니라 고객이 매장에서 본 마음에 드는 상품 정보와 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을 추천하거나 매장 위치를 안내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사’는 ‘AI 딥러닝 추천엔진’을 사용해 고객의 온, 오프라인 구매 패턴을 읽고 구매, 행동, 관심도, 선호도 등 100여 가지의 고객 특징을 분석한 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머신러닝’ 시스템을 통해 ‘로사’는 고객과 대화를 나눌수록 자체적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한다.
‘로사’가 제공하는 쇼핑 서비스 중 이색 서비스는 ‘이미지 인식(VR)’ 기능이다. ‘이미지 인식’ 기능은 실제 상품을 촬영하면 ‘로사’가 해당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은 일상생활에서도 맘에 들었던 제품을 사진만 촬영하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쇼핑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