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사업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 1조6968억 원이던 해외 매출액은 지난해 1조8205억 원으로 증가 추세다. 마몽드,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 다양한 브랜드로 사업 규모를 늘리고 있다.
1991년 론칭한 마몽드는 이달 초 미국 최대 뷰티유통업체인 ‘얼타(ULTA)’에 입점하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마몽드는 미국 시장 진출에 앞서 소비자들에 대한 고객 분석과 사전 상품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로즈 워터 토너’와 장미 꽃잎이 그대로 들어간 ‘페탈 퓨리파잉 버블 마스크’, 수선화 알뿌리 추출물이 함유된 ‘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등 27개 품목을 주력 상품으로 선정해 판매에 들어갔다.
이달 중순엔 라네즈가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호주는 자외선이 강한 기후 환경의 영향으로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시장이다. 라네즈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에 위치한 호주 세포라 전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했다.
이니스프리는 16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일본 내 1호 매장을 오픈했다. 건물 외벽을 녹색 식물로 채워 이니스프리가 추구하는 친환경 그린 라이프와 제주 헤리티지 감성을 표현했다.
에뛰드하우스는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몰 내에 중동 1호점을 열었다. 두바이몰은 연간 8000만 명이 찾는 대표 쇼핑몰이다. 에뛰드하우스는 베스트셀러인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 ‘리얼 파우더 쿠션’ 등을 현지 수요에 맞춰서 만든 전용 컬러로 선보였다. 이는 현지인들의 피부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중동의 메이크업 트렌드를 오랜 시간 연구, 수집한 결과다. 에뛰드하우스는 쿠웨이트의 최대 쇼핑몰인 에비뉴몰에도 중동 2호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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