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바람 한국기업]미래 성장동력 발굴…380개 벤처-스타트업에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30일 03시 00분


GS홈쇼핑은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와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하며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벤처캐피털을 만드는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전략으로 국내외 약 380개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누적 투자금액은 2700억 원에 달한다. 한국은 물론 실리콘밸리,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까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GS홈쇼핑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호협력으로 미래성장을 도모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 전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에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결과물을 GS홈쇼핑의 국내 및 글로벌 비즈니스에 접목해 상호 성장을 지향한다.

업무 연관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에는 직접 투자하고 있다. 중소상공인 기반 데이터 사업을 하는 ‘제로웹’, 모바일 마케팅 성과분석툴을 서비스 하는 ‘ab180’, 1시간 내 반려동물 사료 배달 서비스를 하는 ‘펫프렌즈’, 다이어트 코칭 전문 서비스 ‘다노’ 등이 대표적이다.

‘ab180’은 지난해 6월 GS홈쇼핑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 GS홈쇼핑 사업 내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 영역에 이 분석툴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메란티 펀드에 총 3000만 달러(약 324억 원)를 투자했다.

메란티 펀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커머스 업체인 ‘세일즈톡’ 등에 투자했다.

GS홈쇼핑은 미래사업본부 내 동남아 전담 인력을 통해 투자심의회와 자문위원회 멤버로 참여시키는 등 펀드 운영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