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바람 한국기업]네 바퀴에 문화 체험의 기회 실어 나르는 ‘틔움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30일 03시 00분


한국타이어는 1990년에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을 설립해 적극적인 사회 환원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의 특성을 살려 이동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는 ‘틔움버스(일반지원)’ 사업이 있다.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역사, 전통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관련 기관에 45인승 버스를 제공한다. 최대 1박 2일 동안 45인승 버스와 버스 기사를 포함해 고속도로 통행료, 유류비, 주차료 등 버스 운행에 해당하는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틔움버스는 2013년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330대의 버스를 지원했고 7만8000여 명의 취약계층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도 3월 운영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틔움버스 운영이 지속될 예정이다.

생활환경이 좋지 않은 이웃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량 나눔’ 사업과 ‘타이어 나눔’ 사업도 하고 있다. 차량 나눔 사업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차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공모를 통해 차량 지원을 희망한 사회복지기관 중 최종 50개 기관을 선정하고 경차 1대씩을 전달한다. 2008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이래 10년 동안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총 397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타이어 나눔 사업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위해 노후한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활동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관 운영 평가 내용과 대상 차량의 운행 현황 및 목적, 타이어 노후 정도 등을 평가해 대상 기관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관은 업무용 차량의 타이어 4개 교환과 휠 얼라인먼트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2010년부터 8년간 총 1만6028개의 타이어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봉사활동과 취약계층의 주거 부담 증가로 힘들어하는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따뜻한 사회주택’을 사업도 하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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