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아시아나항공은 A380, A350 등 최첨단 신 기종을 도입해 장거리 항공사로 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초대형 항공기 A380 6대를 도입했다. 올해 4월과 7월에는 최신예 기종인 A350을 추가 도입하는 등 2022년까지 총 32대의 장거리 여객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 공급이 아시아나항공 전체 공급석의 60%를 차지하는 장거리 중심의 네트워크 항공사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종의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클래스 전 좌석을 180도 펼칠 수 있는 침대형 좌석으로 교체하고,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서비스하고 있는 기내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거리 노선도 확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 1일부터 동아시아 항공사 중 처음으로 베네치아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인천∼베네치아 노선은 주 3회(화, 수, 금)로 운항되며, 180도로 젖혀지는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이 설치된 300석 규모의 B777-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올해 4월부터는 로마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해 한∼이탈리아 직항 노선을 주 10회 운항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중심의 항공사로의 변화를 꾀하면서도 단거리 노선의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쟁이 치열한 단거리 노선은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에 맡겨 노선의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연료 효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차세대 항공기 A321NEO로 교체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