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남방 금융전략]만 20세 이하만 가입 가능 ‘주니어펀드’… “자녀에 올바른 투자 개념 심어 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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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이 ‘메리츠 주니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메리츠 주니어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자신의 투자 철학을 반영해 직접 이 펀드의 운용을 맡아 눈길을 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자녀들의 경제적 자립과 부모 세대의 풍요로운 미래 설계를 위해 메리츠 주니어펀드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사회는 높은 사교육비를 포함해 자녀들에게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면서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메리츠 주니어펀드는 다른 어린이 펀드와 달리 만 20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다. 또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가입 이후 10년 이내에 환매하면 환매수수료를 물린다.

또 고객에게 유리하도록 펀드 보수(연간 총보수 0.735%)를 대폭 낮췄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보수율이 연 1.5% 수준이고, 해외자산 배분형 펀드의 평균 보수율이 연 1.99%인 것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투자 대상을 국내로 한정하지 않고 해외 주식이나 해외 펀드에 50 대 50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도 특징이다. 경쟁력이 높지만 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과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국가와 업종의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지역별로는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베트남에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소비재, 소재, 금융 등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배분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도 주목하고 있다. 해외 투자 자산에 대해서는 별도로 환헤지를 하지 않는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은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어린이 펀드가 운용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자녀 명의로 어린이 펀드에 가입해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면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장기 투자와 복리 효과를 체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녀에게 올바른 투자 개념과 경제 마인드를 체험시켜 주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메리츠 주니어펀드를 적극 추천한다”며 “자녀들에게는 경제적 자유를, 부모에게는 노후 준비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적립식, 거치식으로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환매수수료는 3년 미만 때 환매금액의 5%, 3년 이상 5년 미만 때 환매금액의 3%, 5년 이상 10년 미만 때 환매금액의 1% 이다.

자세한 내용은 메리츠종금증권 영업점이나 고객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온라인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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