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현대로보틱스 경영지원실장(부사장·사진)이 KCC로부터 현대로보틱스 주식 3500억 원어치(지분 5.1%)를 취득했다고 현대로보틱스가 29일 밝혔다. 정 부사장은 아버지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으로부터 3000억 원을 증여받고 500억 원을 대출 받은 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했다. 정 부사장은 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지분이 미미한 상태였다.
이번 지분 매입은 정 부사장이 그룹 주요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지분 취득을 계기로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재계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권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 이사장으로부터 증여 과정은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증여세도 관련 법률 및 규정에 따라 납부할 예정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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