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에서 도시가스 사업을 담당하는 예스코가 1일 ㈜예스코홀딩스, ㈜예스코로 재편됐다. ㈜예스코홀딩스를 지주회사로 두고 ㈜예스코는 도시가스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담당하는 구조다. 예스코홀딩스 아래엔 예스코서비스, 한성 등의 자회사가 들어간다.
예스코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분할 계획 및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LS그룹 관계자는 “지배구조 투명화 및 책임경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다. 지주회사 아래에서 각 회사는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스코는 1981년 설립된 극동도시가스가 2006년 이름을 바꾼 회사로 도시가스 사업 및 폐기물 수집·처리업을 한다. 서울 중구·광진구·성동구, 경기 구리시·남양주시 등에 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다.
예스코가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LS그룹은 ㈜LS, ㈜예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복수의 지주사 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재계에서는 LS그룹이 에너지 회사 E1도 조만간 지주사 전환을 거친 뒤 ‘㈜LS, ㈜예스코홀딩스, E1’을 각각 중심으로 하는 ‘3개 지주회사 체제’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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