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진행자(BJ)의 선정적인 생중계 방송 등으로 물의를 빚어왔던 아프리카TV가 케이블TV 채널을 개국하며 양지로 나왔다.
아프리카TV는 2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케이블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딜라이브 가입자라면 요금 추가 없이 177번 채널을 통해 아프리카TV 방송을 24시간 시청할 수 있다. 현재 서울 강남, 송파, 강동구 등 서울 7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며 상반기(1∼6월) 내로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아프리카TV는 선정성 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자사 플랫폼에서 이미 송출된 콘텐츠를 재편집해 케이블에 송출한다. 아울러 e스포츠와 같은 게임 방송뿐만 아니라 음악 및 과학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한다. 향후에는 케이블 채널만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아프리카TV는 미디어와 콘텐츠 가치를 올리기 위해 플랫폼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인터넷TV(IPTV)까지 방송 플랫폼을 확대해 시청자층을 폭넓게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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