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뛰는 충청권 대학]항공융합학부 신설… 공항 전문인력 양성 박차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5일 03시 00분


11일 26번째 개교기념일을 맞는 한서대는 최근 학사 분야에서 강도 높은 구조개편을 벌이고 있다. 뼈를 깎는 변화를 통해 다가올 4반세기에는 자타가 공히 인정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 교육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이다.

한서대는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사회적 산업적 수요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항공 및 공항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으로의 특화 및 전문화가 그 목표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존의 항공학부 외에 항공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이제 이 두 학부를 합쳐 한스국제항공대학(HICA; Hans International College of Aviation)이라는 새로운 학사 구조를 만든다. 항공융합학부 신설은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급격하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항공산업분야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항공산업분야의 인력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세계적으로 2020년까지 약 91개의 공항이 새롭게 개발되거나 확장된다. 한서대는 공항을 비롯한 항공 산업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생생한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수십 년 간 관련 분야에서 일해 온 인사들을 산학협력 교수로 초빙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서대는 교육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에 선정돼 2021년까지 매년 32억5000만 원씩, 총 162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항공과 공항, 디자인 융합 인재를 육성한다. 디자인 기반구축 사업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인 ‘Red Dot’, ‘IDEA’, ‘IF’를 모두 석권하며 디자인 교육의 역량을 과시했다.

함기선 총장은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성공적으로 조성해가고 있다”며 “앞으로 항공과 공항, 디자인 분야를 창조적으로 융합하는 새로운 혁신 인재들이 배출돼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4차 산업혁명#산업혁명#한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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