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판 전문기업 ㈜티쿤글로벌(이하 ‘티쿤’)의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에서 일본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 ‘넷요크’가 런칭됐다. 국내 플랫폼을 이용해 미국에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첫 사례다.
넷요크는 여성복과 남성복 등을 판매하는 일본 내 의류판매 사이트다. 이 사이트가 여타 현지 사이트와 다른 점은 운영을 일본에서 하지 않고 미국 뉴저지에서 한다는 점이다.
넷요크는 뉴저지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인터넷폰으로 일본 고객을 응대한다. 배송은 티쿤 운송망을 이용해 일본으로 직송한다. 일본 현지에서 운영하지 않는다고 해서 일본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불편함은 없다. 일본의 특성을 고려한 홈페이지 개설 및 운영으로 주문 및 문의, 배송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이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일본에서 주문한 소비자에서 상품이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3~4일 정도로, 배송료 역시 500g에 752엔, 1kg에 960엔에 불과해 미국발 일본향 해외수출 판매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쿤의 김종박 대표는 “미국 상인이 한국에서 만든 월경직판 플랫폼인 티쿤을 이용해 일본에 사이트를 열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로써 미국 상인들이 티쿤을 이용해서 한국, 중국, 베트남 등으로 진출할 수 있고, 남미와 유럽 등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티쿤은 최근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독일 등 8개국 14개 도시에 티쿤 직영 또는 협력법인을 설립하며 탄탄한 티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배송기간을 줄이는 등 해외수출 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운영하며 일본으로 판매하는 세번째 사이트를 런칭한 것은 물론, 지난 3월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3월 티쿤플랫폼의 총 거래액은 약 23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티쿤플랫폼을 이용한다면 누구나 지금 거주하고 있는 나라에서 해외로 직판할 수 있다. 홈페이지 개설부터 마케팅, 운영, 배송 등 전 부분을 티쿤이 지원하므로 창업자는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또한 주재국에서 티쿤 플랫폼 이용사를 모으고 셋업을 지원하는 해외 협영사가 될 경우 이용사가 지불하는 이용료의 70%를 지급받을 수 있어 이 또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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