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 번의 테스트, 36겹의 내장재, 100% 순면 울과 최고급 말털, 3D SPACER, 미라클 폼 등 첨단 신소재, 세계 15개국 특허 기술력, 합산 경력 95년의 에이스 헤리츠 팀. 에이스 침대의 침대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매트리스 에이스 헤리츠(www.aceheritz.com)를 대변하는 숫자와 단어들이다.
안성호 사장은 에이스 헤리츠 제작을 앞두고 가장 먼저 전담팀을 구성해 개별 공정 시스템을 거쳐 제품력을 높였다. 침대에도 장인의 기술이 닿으면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는지 알게 해 주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다. ‘숙면의 해답은 좋은 침대’라는 공식을 완성하기 위해 팀이 된 사람들. 29년 경력의 스프링 담당 김정길, 23년 경력의 커버 담당 안형열, 17년 경력의 봉합 담당 신기원, 26년 경력의 수작업 담당 진영현이 그 사명감을 현실화시키는 주인공들. 매트리스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현대 기술이 미치지 않는 부분을 완성하는 그들의 이름 앞에 마스터가 붙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세계 15개국 인정받은 스프링, 그 독보적인 기술력의 중심 “30년 가까이 한 직장 대단하다고요?” 에이스 헤리츠의 스프링 파트 김정길 마스터의 이야기. 하지만, 정작 그는 매년 더 나은 기술 개발을 위해 위해 노력했고, 그 시간들이 쌓여 최고 스프링 기술을 완성했다. 에이스 침대의 최고 기술력이라 자부하는 하이브리드 Z 스프링 개발 시절, 일일이 손으로 강선을 구부려 가며 스프링을 테스트하는 지난한 과정을 반복했다. 소음부터 탄력까지 스프링 하나가 만들어내는 완전한 반발력을 위해 만들었던 미니어처는 셀 수도 없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 제작 설비를 도입해 가동시키는 단계도 녹록하지 않았다. 기계 설비를 안정화시키기까지 잠을 자는 날보다 밤을 새우는 일이 많았다. 누군가의 숙면을 위해 그의 밤을 반납했던 것이다. “저에게 30년은 더 완벽한 스프링을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남들에게는 하나의 단품이지만 저에게 스프링은 기술의 레이어링이죠. 나무의 나이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대표 침대 브랜드의 핵심 기술력이 완성됐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를 이어 물려주는 제품 만들 듯 매트리스 하나로 완벽한 제품 꿈꾼다 안형열 마스터는 커버 전문가다. 관여하는 매트리스 수만 하루 평균 200개. “명품은 대를 이어 물려주잖아요. 그 정도로 제품의 내구성이 좋다는 거죠. 침대 특성상 물려주는 아이템으로 상용화되긴 어렵지만 에이스 헤리츠는 침대의 명품으로 불려도 손색없는 제품력과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자신합니다.” 에이스 헤리츠의 경우 샘플 작업 과정도 길어, 프로토 타입 테스트 기간만 일반 매트리스의 몇 배가 걸렸다. 생산성이나 가성비를 고려한 제품이 아니다 보니 제작 과정 자체가 복잡했던 것. 제품 상판의 패턴을 누비는 데만 하루 종일 6∼7개 정도니 제작을 위해 2주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그는 에이스 헤리츠에 대해 최신과 클래식의 합작품이라고 말한다. 첨단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술의 힘이 미치지 않는 부분까지 사람의 정성을 들이기 때문이다. 가장 과학적인 제품의 기저에 사람이 있는 것이다.
궁극의 숙면을 위해 한땀한땀 장인의 열정을 담아내는 사람들
천연 소재와 첨단 소재를 조합하는 에이스 헤리츠의 수작업 과정은 신기원, 진영현 마스터의 몫이다. 스프링이 매트리스 기술의 핵심이라면 내장재는 스프링의 기술력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적용된 소재들을 최적화시켜 봉합 작업을 하는 사람은 신기원 마스터. 에이스침대의 모든 신제품 봉합을 담당하는 그는 자타공인 봉합 전문가다. 에이스 헤리츠는 제품 봉합 시간만 2∼4시간이 걸리는 제품으로 봉합 과정의 난도가 높아 신기원만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 그런 그에게도 에이스 헤리츠는 지금까지 만든 모든 제품 중에 가장 힘들다. 신기원 같은 봉합은 아무도 못한다고 말하지만 그는 여전히, 제품마다 100%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심혈을 기울인다.
에이스 헤리츠가 최종 봉합 순서에 가기까지 수작업을 진행하는 사람은 진영현 마스터. 그녀는 “에이스 헤리츠의 미싱 작업은 사람의 몸에 최적화된 옷을 만들 듯 세심한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내장재의 종류도 많거니와 천연소재다 보니 원자재 가격이 비싸 미싱이 잘못되면 로스가 많아지는 것도 부담이다. 두꺼운 에이스 헤리츠의 소재들을 모아 미싱 작업을 하다 보니 손바닥 악력이 많이 필요했던 것이 원인이 돼 치료를 받기도 했다는 그녀는 “한마디로 직업병이죠. 하지만, 저는 자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이스 헤리츠가 처음 완성된 날, 사진을 찍어서 딸에게 보냈어요. 왜 에이스 침대가 최고인지 알겠다는 딸의 말에 작업의 피곤함도 잊었죠.”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지만 어쩌면 사람을 위한 가장 좋은 것은 장인의 손길에서 탄생하는 것이 아닐까? 에이스 헤리츠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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