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해진 ‘뉴 지프 체로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8일 03시 00분


4년만에 부분변경 모델 선보여… 80여가지 안전-주행기술 갖춰

새 옷 입은 ‘지프’… 가격은 4000만원대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가 17일 서울 강서구 지프 
전용 전시장에서 부분변경 모델인 ‘2019 뉴 지프 체로키’를 출시했다. 4년 만에 전면부 디자인을 바꾼 뉴 지프 체로키는 기존 
모델보다 80여 가지의 안전 품목을 더했다. FCA코리아 제공
새 옷 입은 ‘지프’… 가격은 4000만원대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가 17일 서울 강서구 지프 전용 전시장에서 부분변경 모델인 ‘2019 뉴 지프 체로키’를 출시했다. 4년 만에 전면부 디자인을 바꾼 뉴 지프 체로키는 기존 모델보다 80여 가지의 안전 품목을 더했다. FCA코리아 제공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명사 지프가 4년 만에 외형을 바꾼 ‘뉴 지프 체로키’를 내놨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는 17일 2014년 5세대 모델 출시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인 뉴 지프 체로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뉴 지프 체로키는 전면부 디자인(그릴)과 내부 인테리어를 바꿨다. 그릴의 경우 직사각형의 슬롯 7개가 나란히 배열돼 있는 체로키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주행등과 조명등을 둥글게 다듬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운전자들이 효율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넓혔다. 시트와 내장재 재질도 기존 모델보다 고급 재료를 사용했다는 게 FCA 측의 설명이다.

안전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크루즈 컨트롤, 후방센서 주차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80여 가지의 안전 및 주행보조 기술이 적용됐다. 트렁크 아랫부분을 발로 휘저으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기능도 넣었다. 트렁크 크기도 전 모델보다 골프 가방이 들어갈 정도로 넓어졌다.

지프 체로키는 2014년 출시 첫해 663대가 팔렸지만, 지난해에는 1817대가 팔렸다. FCA 측은 올해 지프 체로키를 2000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론지튜드 모델이 4490만 원, 론지튜드 하이 모델이 4790만 원이다. 앞선 모델(론지튜드 4380만 원)보다 100만 원 정도 비싸진 것이다. FCA 관계자는 “앞선 모델에 비해 안전 기능이 대폭 강화됐지만 가격을 크게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는 뉴 체로키 리미티드와 오버랜드 등 두 종류의 디젤 모델도 출시된다.

한편 FCA는 지프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지프 전용 전시장을 전국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지프 케어’라는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5년간 소모성 부품을 무상 교환하는 등 애프터서비스(AS)도 강화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더 안전#뉴 지프 체로키#부분변경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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