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지난 21일 충북 진천 친환경숲에서 ‘2018 현대모비스 미르숲 음악회’를 개최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수백여 명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충북 진천에 위치한 미르숲은 현대모비스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100억여 원을 투입해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난 2012년 조성한 숲이다. 미르숲 내 초평호에 있는 야외음악당에서 매년 음악회를 개최하며 올해는 4월과 10월 각각 2회씩 총 4번의 공연이 열린다.
올해 음악회는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이 조화를 이뤄 ‘숲과 인간의 상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도록 기획됐다.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팝페라 앙상블 ‘디에스’가 대중가수들과 함께 협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21일 공연에는 가수 주현미가 나서 무대를 꾸몄으며 오는 28일에는 양파가 공연을 펼친다. 10월 13일과 20일 공연은 각각 가수 이은미와 박미경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 외에 전문 숲 해설가와 숲길을 걷는 ‘숲 거닐기’, 초등학생 습지 체험 프로그램인 ‘습지 노롯’, ‘새들아 뭐하니’, ‘힐링숲피아’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시민들이 미르숲의 상쾌한 환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음악회 뿐 아니라 1년 내내 다채로운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르숲은 ‘용’을 의미하는 우리말 ‘미르’와 ‘숲’의 합성어다. 숲 옆에 있는 초평 호수 모양이 한반도 지형을 둘러싸고 있는 푸른 용의 모습을 닮았다는 데서 착안한 이름이라고 현대모비스 측은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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