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모터쇼 관람을 위해 이달에만 두 번째로 중국을 방문했다. 현대차 신차공개 행사를 관람한 정 부회장은 향후 중국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25일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8 베이징모터쇼’에 참석해 현대차 신차공개 행사를 지켜봤다. 행사가 끝난 후엔 신차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까지 마쳤다.
2주 만에 중국을 다시 찾은 정 부회장은 “베이징모터쇼를 보기 위해 중국을 다시 방문했다”며 “사드 이슈로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다양한 신차가 출시됐기 때문에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연구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준비도 많이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국 시장 판매목표(90만대) 달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될겁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정 부회장은 다른 완성차 업체 부스를 둘러보며 각 브랜드 신차를 유심히 살펴봤다. 코로스와 여러 중국 토종 브랜드 전시관을 방문했으며 BMW와 폴크스바겐 부스에도 들렸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10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형 코나 출시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 24일 불과 2주 만에 다시 중국을 찾았다. 업계에서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각종 이슈로 줄어든 중국 시장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 회장이 직접 ‘중국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베이징=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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