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아이나비 커넥티드·아이나비 퀀텀 2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4월 25일 15시 48분


팅크웨어는 25일 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MX관에서 새로운 통신형 기술인 ‘아이나비 커넥티드(Connected)’와 플래그십 블랙박스 ‘아이나비 퀀텀2(Quantum2)’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공개한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협대역 사물인터넷(NB IoT, NarrowBand Internet of Things) 통신망을 활용,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블랙박스 및 차량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통신기술이다. 업체 측은 기존 출시했던 통신형 서비스인 T-Link, i-Link, 아이볼트 커넥티드의 개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블랙박스에도 적용 가능한 더욱 고도화된 커넥티드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LG유플러스와 협대역 사물인터넷 통신망 활용 및 서비스 개발,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의 주요 실시간 연동기능도 공개됐다. 주차 시 차량에 충격이 발생되면 스마트폰 앱으로 알람 및 충격 당시 블랙박스를 통해 촬영된 이미지 컷이 전송돼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주차충격알림’을 비롯해 △블랙박스와 OBD2를 통한 차량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차량정보표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전원 오프를 할 수 있는 ‘원격전원제어’ △주차된 차량의 위치를 모바일 맵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차량위치확인’ 등이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커넥티드에 들어가는 기능과 서비스, 적용 제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 및 블랙박스 관련 정보 데이터는 블랙박스에 연결된 유심(Usim)칩이 장착된 별도 모듈을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전달되며, 통신 모듈 및 망에 대한 사용을 지원하는 ‘커넥티드 패키지’ 서비스를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가입 시 초기 2년 간의 정보이용료는 무료이며, 이후 갱신 시 유료로 전환, 운영될 계획이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커넥티드가 첫 적용된 플래그십 커넥티드 블랙박스 아이나비 퀀텀2도 같이 공개했다. 팅크웨어의 기술이 집약된 블랙박스인 아이나비 퀀텀2는 앞서 소개한 아이나비 커넥티드 기능이 첫 탑재된 제품이다. 커넥티드 패키지 이용 시 스마트폰 전용 어플을 통해 △주차충격알림, △차량정보표출, △원격전원제어, △차량위치확인 등의 블랙박스 및 차량에 대한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최고의 영상화질과 안전 운전 지원기능을 탑재한 아이나비 퀀텀2는 HD영상화질보다 4배 더 선명한 전후방 QHD(2560*1440)의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소니 엑스모어 R 스타비스’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어 풍부한 색감을 구현하며, 특히 저조도의 감도를 향상시켜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또한 전방 140도, 후방 180도, 총 320도의 화각으로 국내 최대 시야각을 구현하며 차량 주변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야간 보정 솔루션인 ‘울트라나이트비전(UNV)’도 탑재됐다. 번호판 식별이 어두운 야간 환경에서 팅크웨어의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싱(ISP)기술과 실시간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해 주차녹화뿐만 아니라 주행녹화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적용됐다. △차선을 벗어날 경우 알려주는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신호 대기 및 정차 후 빠르게 출발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앞차 출발 알림(FVSA)’, △전방차량과 안전거리를 인식하여 추돌위험을 알려주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및 30km/h 이하의 저속 주행 상황에서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도심형 전방추돌경보시스템(uFCWS) 등이 탑재되어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한다.

주차녹화 기능도 강화됐다. G센서와 음향 인식 기술이 결합된 기능으로 주차장이나 좁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콕과 같은 상황에서 충격음을 감지해 영상을 녹화하는 ‘지능형충격감지녹화(SID, Super Intelligent Detection)’와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녹화가 가능한 ‘저전력주차녹화’, 별도 장치를 통해 7m 이내 움직임을 감지 사전 감지, 녹화 동작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레이더’ 기능 등이 도입됐다.

차량과의 호환성도 강화했다. OBDII(차량진단시스템)을 활용해 차량 기본 점검 및 연비관리가 가능한 ‘드라이브X(DriveX)’가 지원된다. △차량점검상태, △차량 전압과 배터리정보, △급제동, △평균 연비 등을 안내해 스마트한 차량진단 및 관리가 가능하며, ‘아이나비 커넥티드’ 사용 시,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팅크웨어는 마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에 맞춰 아이언맨 에디션에 이은 두 번째 한정판 마블 콜라보레이션 블랙박스인 ‘아이나비 퀀텀2 토르 에디션(Thor Edition)’도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블 히어로 캐릭터 중 하나인 토르 캐릭터를 모티브로 제작한 ‘토르 에디션’은 시그니처 컬러인 황금색과 무기인 묠니르 아이콘을 메인 포인트로 제품 외관에 적용했다. 단순 외관뿐 아니라 GUI(Graphic User Interface), 효과음은 물론 패키지 디자인까지 마블 에디션 요소를 적용한다.

이 날 공개된 ‘아이나비 퀀텀2’는 △기본 △커넥티드 △마블 에디션 등의 총 3개 패키지로 구성됐다. 아이나비 퀀텀2 토르 에디션은 5월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2GB 기준 △기본 패키지 44만9000원, 64GB 기준 △기본 패키지 49만9000원 △커넥티드 패키지 55만9000원 △마블 토르 에디션 51만9000원 △마블 토르 에디션 커넥티드 패키지 57만9000원이다. 128GB 기준으로는 △마블 토르 에디션은 61만9000원 △마블 토르 에디션 커넥티드 패키지는 67만9000원이다.

김형준 팅크웨어 상품기획부 부장은 “오늘 공개한 아이나비 커넥티드와 그 기술이 첫 번째로 적용된 아이나비 퀀텀2는 블랙박스 기술에 있어 한걸음 더 나아간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제는 커넥티드를 통한 실시간 정보전달로 블랙박스 기술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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