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25일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개막한 ‘2018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7세대 ‘신형 ES’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이 모델은 오는 9월부터 글로벌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이르면 올해 안에 이뤄진다.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요소가 이어진 가운데 스핀들 그릴과 헤드램프 등 세부 디자인은 보다 날카롭게 다듬어졌다. 플래그십 세단 LS와 패밀리룩을 이룬다. 전체 실루엣은 전고를 낮추고 폭과 길이는 늘려 이전에 비해 안정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웅장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다. 플랫폼도 새로워졌다. 도요타 아발론과 8세대 신형 캠리에 적용된 글로벌 아키텍처(TNGA)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렉서스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추고 날카로운 핸들링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실내는 브랜드 최신 구성이 적용됐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넓어졌고 대시보드는 비대칭 디자인이 적용돼 고급스러우면서 젊은 감각을 살렸다.
안전사양으로는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2.0’이 기본 적용됐다. 차선 유지 어시스트와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 등 첨단 기능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은 낮 시간 자전거를 감지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고 밤길 보행자 감지 성능도 향상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구성을 갖췄다. 가솔린 버전인 ES350은 3.5리터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고 최고출력 302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분사 시스템 개선 등 엔진 최적화를 통해 출력을 이전에 비해 34마력가량 높였다.
하이브리드 버전인 ES300h는 4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2.5리터 엣킨슨 사이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CVT), 전기모터, 니켈 메탈 하이브리드 배터리팩이 조합됐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15마력이다. 베이징=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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