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703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2%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영업이익 190억 원으로 3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39억 원으로 66% 상승했다.
한라 관계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매출·영업이익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선별적 수주 정책에 따라 지난해 신규 수주가 일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금융 비용 감소, 선박 매각 차익 등 일회성 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한라 올해 1분기 수주액은 약 4050억 원으로 3개월 만에 지난해 신규 수주 금액의 절반 가량을 달성했다. 한라는 올 초부터 현대해상 천안사옥, 오뚜기 중앙연구소, 부평오피스텔, 삼원특수지 복합시설 등 다수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신규 수주 목표인 1조6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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