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B2B 맞춤형 서비스로 국내 사무집기 ‘리싸이클 마켓’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7일 03시 00분


㈜리싸이클오피스

김태수 대표
김태수 대표
경기 의왕에 위치한 B2B전문 사무집기 리싸이클 전문기업 ㈜리싸이클오피스는 중고 사무집기 렌털, 리싸이클 분야 등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설립 3년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사무가구, 에어컨, 가전제품, 컴퓨터 등 중고 및 리퍼브 제품을 매입해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 렌털, 회수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의왕, 인천, 부천, 수원, 용인, 서울 양천, 부산 등에 9개의 대형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판매 및 유통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김태수 대표는 “단순히 판매에 그치는 게 아니라 고객 기업에 맞는 사무집기 컨설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큰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싸이클오피스는 국내 렌털업계 최초로 삼성, LG, 캐리어 브랜드의 냉난방기를 빌려주고 정수기처럼 매월 관리비용을 받는 렌털서비스를 시작했다. 냉난방기 렌털은 고객이 36개월 동안 매월 소액을 납부한 후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인수, 재렌털, 반납 중 자유롭게 선택하는 상품이다. 렌털 기간 동안 무상 애프터서비스 및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고 반납 후 제품의 잔존가치를 높여 렌털료를 책정했기 때문에 제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설립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현재 8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데에는 김 대표의 ‘직원을 아끼는’ 경영철학이 한몫을 했다. 동종업계 최초로 일요일 휴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도록 자율적인 연차를 제도화했다. 또한 직원들과의 꾸준한 만남과 워크숍을 통해 단합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중고시장에 ‘렌털’의 개념이 첨가된 사업모델은 ‘소유보다는 공유’라는 향후 미래 트렌드에 부합하며 국내시장에 있어서도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더욱 투명한 거래방식을 개발하여 ‘판매와 렌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중소벤처기업#중소기업#리싸이클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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