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타운이 인천 연안부두에 들어선다. 인천 중구 항동에 조성 중인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대지면적 1만1000m², 건축 연면적은 축구장 4배 규모인 5만7550m²에 달하는 초대형 상업시설이다.
지하 3개 층엔 냉동·냉장 창고와 600대 규모의 대형 주차장이 들어서고 1층은 수산물 도·소매를 주축으로 한 수산물 판매점들이 입점한다. 2층에는 활어 전문 양념식당으로 채워진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1층에서 구입한 생선을 2층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수산물시장은 바다에서 나는 거의 모든 해산물을 한자리에서 눈요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자리에서 횟감을 골라 2층 양념식당가에서 저가로 회를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문전성시를 이룬다. 특히 인근에 있는 인천종합어시장의 경우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인천국제수산물타운 사업 예정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수산물 전통시장인 종합어시장이 있어 시너지효과도 예상된다. 외식 고객을 상대하는 종합어시장 상인은 만성적인 주차난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국제수산물타운으로 이전되고, 기존 상인들은 수산물 도매에 집중하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최근 화재로 영업 터전을 잃은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의 대체 점포지로도 관심이 높다. 분양 관계자는 “최신 시설이면서도 분양가는 인천종합어시장과 비슷하다”며 “분양 두 달 만에 상가의 40%가 팔려 나갔다”고 말했다.
인천 국제수산물타운은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투자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테마형 복합상가임에도 분양가는 인천종합어시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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