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변화와 경쟁 브랜드의 모방에 대응해 MINI라는 브랜드가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자동차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삶 전반에 MINI 브랜드의 DNA를 녹일 수 있는 사업영역이 필요했다. 이미 글로벌에서는 건축과 패션 등에서 구체적인 활용이 진행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디지털 플랫폼인 도미니크와 패션 브랜드 콜라보, 스타트업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브랜드라는 한계와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MINI가 지닌 강점은.
“‘기존에 없던 새로움’은 MINI를 상징하는 이미지다. 독창성, 공간의 창의적인 활용, 고카트 필링과 같은 MINI의 DNA와 연계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핵심 타깃이라 할 수 있는 시대정신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클래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진정한 ‘어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
-어반 솔루션 프로젝트 참여 스타트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중인가.
“어반 모빌리티(urban mobility)와 관련이 있거나 도시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들이다. 특히 공유경제와 관련된 업체들이 많다. 예를 들어 공유자전거 사업을 하는 업체, 도심 속 유휴 공간을 이용하여 공유 공간 사업을 하는 업체,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을 제작하는 업체 등이다.”
-MINI가 추구하는 협업의 개념과 향후 확장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면.
“가구, 건축, 공간 등과 관련한 사업을 협업해 진행하고 있으며, 패션에서도 MINI만의 브랜드 감성과 크리에이티브를 반영한 아이템들을 패션쇼에서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브랜드 변화를 반영한 고성능 모델과 트렌디한 신차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MINI 일렉트릭을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의 상징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확장이 MINI의 판매량 증대에도 도움이 되었나.
“브랜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고 해서 그것이 바로 차량 판매에 직결된다고 볼 수는 없다. 브랜드의 변화는 긴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시간이 흘러 소비자들이 MINI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인지했을 때, 다른 관심사를 갖던 사람들이 새롭게 MINI의 매력에 눈뜰 때, MINI를 선택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 조인철 이사
▲ 입사 전 현대자동차 스페셜 세일즈 담당 ▲ 2002년 BMW그룹코리아 입사 ▲ 2009년 한국토요타자동차 ▲ 2012년 BMW그룹코리아 재합류 대외협력 및 사회공헌(CSR) 업무 총괄 ▲ 2016년 1월∼현재 MINI 브랜드 총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