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협력사들과 현대·기아자동차의 평균 거래 기간은 30년이다. 장기간 협력사 생산 기술 및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품질 경쟁력도 높이는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기아차에 직접 부품을 공급하는 300여 개 1차 협력사들의 평균 매출 규모는 2001년 733억 원에서 2016년 2722억 원(추정)으로 연평균 9.1%씩 성장했다. 협력사 평균 매출액은 3.7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 1000억 원 이상 협력사가 2001년 62개에서 2016년 156개(추정)로 2.5배 증가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협력사도 46개사에서 137개사로 3배 증가했으며, 중견기업으로도 37개사에서 111개사로 3배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라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아져 해외 거래 및 해외 동반 진출도 활발해졌다. 협력사들의 해외거래 금액은 2002년 3조8000억 원에서 2016년 39조1000억 원으로 10.3배 증가했다. 1997년 이전 34개사였던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들이 2016년에는 736개에 달했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 활동에서 나아가 2, 3차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돕는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을 발표하고 상생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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