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2, 3차 협력회사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도록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30일 03시 00분


LG는 협력회사에 대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한 상생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1차 협력회사뿐 아니라 2, 3차 협력회사까지 상생협력해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는 협력회사의 원활한 경영에 필수적인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협력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는 올해 6719억 원의 동반성장펀드, 1862억 원 규모의 무이자 직접대출 등 총 8581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지원금을 운영할 계획이다.

1차 협력회사가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2차 및 3차 협력회사에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결제시스템’ 운영도 강화한다. LG는 기존의 거래관계 개선과 자금지원 중심의 상생협력 활동에서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환경, 안전 및 보건, 에너지, 수출입 등 다양한 분야로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기조 아래 5만2000여 건의 특허를 유상 및 무상으로 개방해 2015년 179건, 2016년 144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LG는 협력회사의 장비국산화를 위해 직간접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초기였던 1998년 LG디스플레이의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국산화율은 6%에 불과했지만, 국내 장비 협력회사들과 적극적으로 국산화에 노력한 결과 파주 공장이 완공된 2006년 50% 수준으로 올랐고, 지난해 80%를 넘었다. LG전자, LG화학 등 계열사도 협력회사와 장비 국산화에 노력하며, 협력회사의 사업 확장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상생경영#기업#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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