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협력회사에 대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한 상생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1차 협력회사뿐 아니라 2, 3차 협력회사까지 상생협력해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는 협력회사의 원활한 경영에 필수적인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협력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는 올해 6719억 원의 동반성장펀드, 1862억 원 규모의 무이자 직접대출 등 총 8581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지원금을 운영할 계획이다.
1차 협력회사가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2차 및 3차 협력회사에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결제시스템’ 운영도 강화한다. LG는 기존의 거래관계 개선과 자금지원 중심의 상생협력 활동에서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환경, 안전 및 보건, 에너지, 수출입 등 다양한 분야로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기조 아래 5만2000여 건의 특허를 유상 및 무상으로 개방해 2015년 179건, 2016년 144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했다.
LG는 협력회사의 장비국산화를 위해 직간접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초기였던 1998년 LG디스플레이의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국산화율은 6%에 불과했지만, 국내 장비 협력회사들과 적극적으로 국산화에 노력한 결과 파주 공장이 완공된 2006년 50% 수준으로 올랐고, 지난해 80%를 넘었다. LG전자, LG화학 등 계열사도 협력회사와 장비 국산화에 노력하며, 협력회사의 사업 확장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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