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매월 협력사 CEO 대상으로 품질-경영 등 위탁 교육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30일 03시 00분


효성은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과 기술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7’ 전시회에서는 섬유 협력업체 18곳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해수 담수화와 하수 재이용 사업을 담당하는 효성굿스프링스는 지난해 9월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및 중소기업 39개사와 ‘물 산업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MOU’를 체결했다. 향후 해외 물산업 시장 입찰에 중소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이다.

협력업체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매월 협력사 최고경영자(CEO) 및 책임자를 대상으로 품질 및 공정, 안전, 경영, 생산 등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위탁 교육을 하고 있다. 연간 150개가 넘는 협력업체가 참여한다. 또 협력업체와 설계정보를 공유해 사전 물량 확보, 납기 관리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위탁정보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에 생산라인 재배치와 사무 자동화, 품질관리기법 등 표준화된 관리기법도 전수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지원의 일환으로 협력사의 디지털 계측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는 ICT-QC 사업도 추진 중이다.

금융권과 협력업체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론 협약을 맺어 협력업체 자금 확보도 돕고 있다. 협력사 경영혁신을 위해 대중소협력재단에 재원을 출연해 올해까지 총 1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상생경영#기업#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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