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금융권과 2000억 원 상생펀드 조성해 협력사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30일 03시 00분


GS칼텍스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정성과 안정성, 실효성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다. 공정성은 건전하고 바람직한 거래를 투명하게 유지한다는 원칙이며, 안정성은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구매대금 현금결제 및 장기계약 체결을, 실효성은 기술협력, 교육지원 등 보다 실질적인 협력사 경영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것이다.

GS칼텍스는 거래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매대금의 경우 100% 현금결제 및 세금계산서 수취 후 7일 이내에 지급하고 있으며, 동반성장 협약 체결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권과 공동으로 20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우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제도 실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78개의 협력사에 우대 혜택을 제공했다. 또 장기계약 금액 중 월 예상비용의 20%를 선급금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선박회사 등에 지원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서비스 용역 구매 시 업체 간 과도한 경쟁을 예방하고, 품질 확보 차원에서 ‘저가 심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업체 입찰가격이 회사 산정 기준가격 대비 과도하게 낮으면 입찰에서 제외시키는 제도다. GS칼텍스는 자재 구매 시에도 사전 기술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력사 기술 건전성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 GS칼텍스는 장기계약을 통해 협력사 매출 및 고용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통상 2, 3년 기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기간 종료 후 가이드라인 적용을 통해 갱신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상생경영#기업#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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