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특수학교에 VR체험관 설치 장애-비장애인 벽 허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30일 03시 00분


넷마블은 게임을 매개로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학생들의 ‘온라인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전국 장애학생e페스티벌’은 게임을 통해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고 자존감 및 성취감을 고양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다음달 예선전이 펼쳐진다.

‘게임문화체험관’ 사업은 장애학생들에게 여가활용의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진행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전국 특수학교에 신체적·정신적 한계를 넘어선 각종 체험 활동 기계들을 기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31개의 체험관을 설치해 약 5000명의 학생들이 이용했다. 최근 가상현실(VR)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장애학생들의 신체활동 강화를 위한 체감형 게임공간도 추가돼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아동기부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정립하도록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을 발간하는 ‘어깨동무문고’ 사업도 올해 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부터 동화책 내용에 기반한 ‘스토리텔링 어드벤처 게임’을 제작해 멀티미디어 교육 환경에 익숙한 유아 및 초등학생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또 우수한 장애 작가를 발굴하고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영상 교육자료도 제작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종합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으로서 넷마블이 가진 역량과 기업 정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할 수 있는 열린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상생경영#기업#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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