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시설재난공제회, 대학 실험·실습실 위험물 관리 프로그램 개발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5월 3일 15시 40분


홈페이지 통해 프로그램 및 매뉴얼 무료 설치 가능

(사)교육시설재난공제회가 대학 실험, 실습실 위험물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면서 대학별 위험물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위험물 취급자에게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대학들의 실험실 사고는 2012년 102건에서 매년 증가해 2016년 기준 210건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로 전국 대학들에서는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위험물을 지정수량 미만으로 취급 및 관리 하거나, 위험물저장소(취급소)를 설치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수십만 종의 위험물질을 취급하고 있어 보유 현황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개발한 대학 실험, 실습실 위험물 관리 프로그램은 ▲위험물질 관련 법령의 규제정보 구축 및 제공 ▲위험물질 취급 및 보관에 관한 안전정보 제공 ▲위험물 지정수량 안내 및 방화구획별 지정수량 값 계산 기능 ▲지정수량 통합 관리시스템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다품종 소량의 위험물 취급으로 위험물 현황 파악이 어려운 대학 관계자에게 위험물을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학생을 비롯해 각 대학에서 위험물 취급하는 이들에게 안전 정보를 제공하여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전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의 대학실험, 실습실 위험물 관리 프로그램은 지난 3월 각 대학에 배포되었으며, 추가로 설치를 원하는 대학은 홈페이지 내 프로그램 및 매뉴얼을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관계자는 “대학 실험실 위험물로 대학 화재 등 각종 실험실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한 위험물 관리 및 실험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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