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창출로 사회공헌” 박근태 대표, 리더십 서밋서 발표
CSV권위자 포터 교수 “우수 사례”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가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2018 공유 가치 리더십 서밋’에서 실버택배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실버택배 사업이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사업 전문가들로부터 주목받았다. 취약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면서 동시에 사업적으로도 가치가 있어 지속가능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일 CJ대한통운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 공유 가치 리더십 서밋(Shared Value Leadership Summit)’에서 박근태 대표가 실버택배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CSV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인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 등이 설립한 미국 비영리 컨설팅 회사 FSG 주관으로 매년 열린다.
실버택배는 CJ대한통운이 보건복지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만든 사업이다. 택배 트럭이 아파트 단지까지 택배 물량을 싣고 오면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 카트를 이용해 각 가정으로 배달해 준다. 현재 전국 170여 개 거점에서 1300여 명의 노인이 일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발달장애인택배 사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6개 거점에서 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택배 사업도 이날 발표에서 언급됐다.
박 대표는 “기업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지역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포터 교수뿐만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 유명 인사들이 함께 했다. 포터 교수는 “실버택배를 CSV 우수 사례로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