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이용률 32%… 中 절반에도 못미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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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기업에 한국은 1개뿐

한국의 핀테크 이용률이 30%대로 중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1개뿐이었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핀테크 주요 트렌드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20개 국가의 핀테크 평균 이용률은 33%로 2015년(16%)에 비해 17%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회계컨설팅사 언스트앤드영(EY)이 발표한 ‘2017 핀테크 도입지수’를 분석한 결과다. EY는 2015년부터 핀테크를 많이 이용하는 세계 20개국의 인터넷 사용자 2만2000명을 대상으로 핀테크 이용률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핀테크 평균 이용률은 32%로 20개국 평균과 비슷했다. 하지만 이용률이 가장 높은 중국(6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인도(52%), 브라질(40%), 호주(37%), 멕시코(36%) 등보다도 낮았다.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성과도 미진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사 KPMG와 핀테크 벤처투자기관인 H2벤처스가 공동 발표한 ‘2017 핀테크 100’에 따르면 핀테크 100대 기업은 미국 기업이 19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주(10개), 중국(9개), 영국(8개) 순이었다. 국내에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토스’를 통해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바리퍼블리카’만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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