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스테이크다” 하남돼지집, ‘미사리스테이크’ 런칭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5월 8일 11시 01분


사진제공=하남에프앤비
사진제공=하남에프앤비
고품질 신선 냉장육으로 스테이크 시장 재편 도전

소고기를 즐기는 방식이 한국식 BBQ에서 서양식 시즈닝과 그릴링을 수반한 스테이크 문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스테이크 먹방의 대체불가 아이콘으로 떠오른 돈스파이크의 래시피가 인기 컨텐츠로 부상하는 등 스테이크는 본격적인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이에 하남에프앤비에서 운영하는 하남돼지집이 새로운 스테이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2 브랜드 ‘미사리스테이크’를 런칭하며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나선 것.

미사리스테이크는 한번도 얼리지 않은 USDA 초이스 등급의 신선육만을 사용한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수입 소고기가 유통기한이 2년 정도인 냉동육 상태로 반입되는 것과 달리 미사리스테이크는 90일 유통기한의 냉장 신선육을 소비할 수 있는 물량만큼만 오더하는 방식의 수급 채널을 구축했다.

여기에 프레쉬한 원육의 향미를 한층 깊고 풍부하게 끌어올리기 위해 60일 간의 습식 숙성을 거친다. 산소 접촉을 차단한 진공포장 상태의 소고기를 냉장 숙성 처리함으로써 자연 발생한 효소가 근육 섬유질을 서서히 분해, 육질을 보다 연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공정이다. ‘60일 나를 위한 특별한 시간’이라는 슬로건이야말로 이 모든 과정의 메타포이자 고객에게 최고의 스테이크를 선보이겠다는 브랜드 철학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원적외선이 발생하는 맥반석에서 육즙과 크러스트를 살려 초벌한 스테이크는 300℃로 달궈진 주물팬에 담겨 제공된다. 기호에 따라 팬의 잔열을 이용해 익힘 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묵은지나 와사비 등을 곁들여 의외의 조합이 선사하는 색다름을 즐길 수도 있다.

100g 당 판매하는 오더컷 방식으로 원육의 로스율을 줄이는 한편 중량 ·가격·선호 부위 등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두루 만족시키고 있다. 가격은 등심이 100g 당 9,000원, 안심은 14,000원으로 삼겹살처럼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브랜드를 지향한다.

하남돼지집과 미사리스테이크를 운영하는 ㈜하남에프앤비 장보환 대표는 “더 이상 스테이크는 특별한 날, 파인다이닝에서만 즐기는 정찬이 아니다”라며 “고객들의 서구화 된 입맛, 스테이크에 대한 기대 심리, 다양한 유통채널과 대중매체를 통해 수집한 스테이크에 대한 해박한 정보를 뛰어 넘는 스테이크 전문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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