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그룹 광화문 사옥이 독일계 자산운용사인 도이치자산운용에 팔린다.
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매각가는 4180억 원, 양도 예정일은 17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 사옥의 지분 94.9%를 가지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이로써 2008년 금호아시아나 신사옥으로 준공된 이 빌딩은 10년 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손을 떠나게 됐다.
금호 광화문 사옥은 연면적 6만695m²로 지하 8층, 지상 29층 규모다. 당시 사옥을 지을 때만 해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후 몸집을 불리던 시기였다. 하지만 곧이어 세계 금융위기와 함께 유동성 위기에 빠지며 대우건설 재매각과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는 수난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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