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남다른 인천 사랑…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 ‘통합센터’ 오픈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5월 10일 19시 10분


인천광역시에 대한 BMW의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 2014년 약 700억 원을 투입해 영종도에 드라이빙센터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엔 500억 원을 투자해 송도에 통합센터를 구축했다.

BMW코리아는 10일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콤플렉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글로벌 BMW 딜러 가운데 최대 규모를 갖춘 판매 및 서비스센터다. 운영 및 관리는 BMW코리아 공식 딜러 업체인 바바리안모터스가 맡는다.

송도 콤플렉스는 BMW와 미니 전시장을 비롯해 인증중고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라이프스타일존 및 문화 공연홀 등을 갖춘 통합센터다. 신차 판매부터 AS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MW에 따르면 이 센터는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브랜드 의지가 담긴 공간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의 연장선에 있다. 특히 BMW코리아는 외국계 기업이지만 다양한 투자를 통해 한국 사회와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를 공유 및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도 콤플렉스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연면적 2만6516㎡, 지하 1~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경제 자유구역인 송도 신도시 이점과 공항 인접 입지를 비롯해 BMW 드라이빙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장소로 위치가 정해졌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설 건립은 국내 딜러사 주도로 BMW그룹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송도 콤플렉스 오픈은 국내 시장에 대한 그룹 본사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프로젝트”라며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거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실내 구성의 경우 1층은 BMW 전시장(총 12대 전시)과 서비스센터 및 접수실로 만들어졌고 2층에는 고객 라운지가 마련됐다. 3층은 7대 차량 전시가 가능한 미니 전시장과 차량 19대 규모 인증중고차 전시장, 문화 공연홀(바바리안 플라츠) 등으로 구성됐다. 4층은 사무 공간으로 활용되고 5층은 카페테리아다. 문화 공연홀은 신차 공개와 브랜드 행사, 북콘서트, 전시회,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인석 바바리안모터스 대표는 “송도 콤플렉스는 신차 구매와 AS는 물론 소비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신개념 통합센터”라며 “인천 영종도에 있는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인 드라이빙센터와도 다양한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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