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방선거 정치테마주 집중 감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1일 03시 00분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 첫 활용… 제보자에 최고 20억원 포상금

금융감독원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정치 테마주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선거 테마주 감시에는 5월부터 가동한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이 처음으로 본격 활용된다. 이 시스템은 테마주 형성과 소멸일, 분류 사유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가 변동을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를 진단한다. 금감원은 이미 정치 테마주 한 종목에서 시세조종 혐의를 발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시스템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된 종목에 대해선 한국거래소에 전체 매매 데이터를 요청해 ‘현미경식 분석’을 벌일 계획이다. 또 증권 관련 인터넷 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정보 유통 경로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제보자에게는 최고 20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금감원#지방선거#정치테마주#집중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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