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혁신성장 포럼 출범…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 모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5일 19시 01분



포용적 혁신성장 포럼(대표 김진표)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1회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세미나는 김진표 의원실, 한국생산성본부, 포용적 혁신성장 포럼 주최로 열렸다.

포럼 측은 출범 배경에 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 성장 뿐 아니라 포용적 성장을 함께 구현할 사회경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은 앞으로 경제성장에 대한 이론적 기초를 구축하고 선도적 모델 사례와 미래 정책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벤처생태계 현황을 분석하고 과감한 금융 개혁과 M&A 활성화 환경 조성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포용적 혁신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김진표 의원은 개회사에서 “혁신성장은 포용적 혁신성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데 이에 대한 논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게 현실”이라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4차 산업 혁명 패러다임에 걸맞는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혁신 창업국가를 목표로 창업과 재창업, 투자와 회수가 선순환 되는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시장 혁신을 위한 투자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기술이 돈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돈이 기술을 쫓아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투자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창업투자 생태계는 뛰어난 인재가 많지만 많은 규제, 대기업과의 경쟁, 사회안전망 부재로 척박한 환경이라고 진단하고 진입 규제 완화와 공정경쟁을 통한 혁신의 보호, 교육을 통한 혁신 인재 양성, 혁신이 주체인 스타트업 육성을 혁신 성장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좌장으로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회 상임의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윤우근 XnTree 벤처스 대표이사, 박정훈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국장이 혁신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석 기자 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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