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은 지난 1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스마트시티를 위한 스웨덴 차세대 교통과 E-모빌리티 세미나’에 참석했다. 요아킴 닐슨(Joakim Nilsson) 볼보트럭인터내셔널 영업전략 본부장이 세미나에 참석해 차세대 전기차 기술을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차세대 교통수단을 개발 중인 스웨덴 대표 업체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을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는 볼보트럭을 비롯해 아스타제로(AstaZero)와 ABB, 에릭슨-LG, 스카니아 등이 참여해 미래 교통 및 운송수단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볼보트럭 요아킴 본부장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전기동력화 솔루션’을 주제로 볼보트럭 혁신 기술과 두 번째 전기트럭 모델인 ‘FE 일렉트릭(Electric)’을 소개했다.
FE 일렉트릭은 지난 4월 공개된 100% 전기동력 트럭이다. FL 일렉트릭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전기트럭 모델이다. 소음을 줄이고 매연이 없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물류운반과 청소트럭 등 주로 시내에서 활용될 수 있는 차량으로 개발됐다. 차량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16톤과 27톤 등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로우 엔트리 캡이 장착돼 화물 적재가 편리하고 구매자 요구에 맞춰 맞춤형 배터리 용량을 제공한다. 충전은 콤보 타입 방식이 적용돼 150kW DC와 22kW AC 등 2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청소트럭은 유럽 특장차 제조사 파운(Faun)과 공동 개발한 특장 설비가 탑재돼 출시되며 내년부터 함부르크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전기트럭이 기존 디젤 트럭 대비 낮은 소음과 배출가스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량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야간에도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낮 시간 교통 체증과 야간 차량 소음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요아킴 닐슨 볼보트럭 영업전략 본부장은 “볼보트럭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대규모 전기동력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도시와 에너지 공급업체, 제조사 등 다양한 분야와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며 “볼보트럭은 앞으로도 운송 부문 전기동력화를 이루고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E-모빌리티 개발에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