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관계자는 “수주 경쟁사 중에서 가장 싼 공사금액을 적어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는 특화설계를 인정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진행 중인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공사가 2016년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관한 건설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 등 싱가포르 현지에서 보여준 수행 능력도 수주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이번 고속도로 사업은 이 계획의 일환이다. 완공될 경우 싱가포르의 11번째 고속도로가 된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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