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르완다에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가봉에서 초고속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아프리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이달 7∼10일(현지 시간)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콘퍼런스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 2018’에서 르완다에 4세대(4G) LTE 전국망 구축 완료를 공식 선포했다.
이번 LTE 전국망 구축으로 르완다의 다수 국민들이 빠른 속도의 네트워크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르완다 정부는 이번 LTE 전국망 구축이 4차 산업혁명의 발판이 돼 르완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완다 LTE 전국망 구축은 2013년 르완다 정부와 공동으로 조인트벤처(JV)인 KTRN(KT 르완다 네트워크스)을 설립하고 2014년 11월 키갈리에 상용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지 3년 6개월 만에 이룩한 성과다. 해외 사업자와 현지 정부의 긴밀한 협력으로 달성한 아프리카 민관협력사업 우수 사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KT는 이달 21∼25일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아프리카 행사인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 및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서 르완다에서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KT는 아프리카 가봉에 초고속통신망 구축에 착수했다. KT는 가봉 국가디지털인프라 및 주파수관리청(ANINF)이 발주한 900만 유로 (약 119억 원) 규모의 가봉 초고속통신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계은행이 지원하는 이 사업은 총 528km에 달하는 가봉 초고속통신망 및 7개 지역 운영센터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말 완료가 목표다. 구축 시 가봉 전역과 인근 국가들이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되어 가봉 내 브로드밴드 서비스 접근성을 62.5%까지 확대하는 등 가봉의 신경망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