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통해 지구 온난화에 대응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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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1% 행복나눔기금’ 바탕
짜빈성 일대에 1만5000그루 심어

SK이노베이션은 지구 온난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24일 SK이노베이션은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위해 베트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기관, 유엔환경계획(UNEP) 등과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베트남 정부, UNEP는 1차 복원사업으로 베트남 짜빈성(Tra Vinh) 일대에 5ha(헥타르·약 15만 평)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맹그로브는 주로 열대·아열대 지역의 갯벌이나 바닷가에 서식한다.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지역에 맹그로브 묘목 1만5000여 그루를 심는다. 9월 말까지 조성하고 추후 협의를 통해 사업 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MOU와 함께 1차 복원사업 자원봉사도 진행됐다. 한국과 베트남 현지에서 참가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 20명과 베트남 현지 주민, 공무원 등 약 100명이 참여해 맹그로브 나무 심기에 나섰다. 또 사업부지 인근 지역 아동들에게 학용품 및 축구공 전달식도 가졌다. 이번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한다는 본질적인 취지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글로벌경영#기업#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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