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문 기업’으로 국내 중소기업 수출 판로확보에 핵심 역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31일 03시 00분


이마트는 2016년 정부가 ‘전문 무역상사’로 지정한 국내 최초의 유통기업이다. 이마트는 ‘수출 전문 기업’ 2년 차를 맞아 연말까지 수출 대상 국가를 20개국으로 늘리고 수출 부문의 규모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월 필리핀, 3월 일본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4월에는 영국, 태국, 대만 등 유럽시장 신규 진입과 동남아 국가 확대를 통해 현재 수출 대상 국가를 15개국으로 늘렸다. 이마트의 수출액은 2013년 3억 원, 2014년 9억 원, 2015년 81억 원, 2016년 320억 원, 2017년 350억 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수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에 적극 소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한국 상품을 수입하는 해외 유통업체들도 이마트를 대한민국의 대표 유통업체로서 인식하고 있다”며 “올해도 국내 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보에 이마트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최근 글로벌 유통기업 ‘스파 인터내셔널(SPAR Internationa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파 인터내셔널은 중국을 비롯한 30여 개 국가에 파트너사를 두고 유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 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이마트 역시 이를 기반으로 중국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센텐스(화장품) 등 자체 상품을 비롯해 우수 한국 상품을 ‘스파 차이나(SPAR China)’의 400여 개 매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글로벌경영#기업#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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