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양광 발전 시장 잡아라”, LG CNS 네번째 발전소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일 03시 00분


LG CNS가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미네()시에 지은 태양광 발전소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발전소 부지는 문 닫은 골프장을 활용했다. 환경 파괴를 막고 유휴 부지를 활용해 개발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축구장 200개 크기인 약 142만 m² 규모의 골프장에 태양광 패널 약 17만 장을 설치했다. 근로자는 주로 미네시에서 채용했다. 공사 업체도 주변 상권을 이용해 1만 명의 지역 고용창출 효과도 거뒀다.

이 발전소는 56MW(메가와트)급으로 연간 62GWh(기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1만 명의 미네시 주민들이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발전량을 기준으로 할 때 일본의 태양광 발전소 7000개 중 8번째로 큰 규모다.

LG CNS의 일본 발전소 건설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금까지 시마네(島根)현 하마다(濱田)시와 후쿠시마(福島)현 시라카와(白河)시 등에 각각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하태석 LG CNS 에너지신산업추진단 상무는 “해외 업체가 진출하기 쉽지 않은 일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미네시 태양광 발전소를 발판 삼아 일본에서 시장을 넓혀 가겠다”며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일본#태양광 발전 시장#lg cns#네번째 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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