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식품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0위에 이를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4월 식품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해 36개 회원국 가운데 10번째로 높았다. 노르웨이(3.9%)와 독일(3.3%)을 제외하면 한국보다 식품물가 상승률이 높은 국가는 모두 개발도상국들이었다. 최근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터키(8.8%)를 비롯해 멕시코(5.0%) 폴란드(4.1%) 등의 식품물가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한국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이후 식품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10월 1.7%(19위) 11월 0.5%(26위) 12월 0.2%(29위)였고 올해 1월의 상승률은 ―0.3%로 30위였다. 하지만 2월에 몰아친 이례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식품물가 상승률이 급등세를 보였다.
아직 OECD 통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한국의 5월 식품물가 상승률도 2.5%에 이르렀다. 채소류 가격이 많이 오른 영향이 컸다. 식품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 쌀 가격이 3∼5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식품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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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10:13:41
정부에서 쌀농사 짖지 말기를 권유하고 있어 논에 소먹이용풀을 심는다. 그런데 쌀값은작년 중반기 33,000원/20Kgs 하던것이 5월현재 42,500원/20kgs로 28.8% 인상됐다.농민을 위해서인가? 서민을 죽이기위해서 인가? 이것이 문재인의 소득경제원리인가?